변형성 무릎 관절증과 골관절염

변형성 무릎 관절증이란 무엇인가

변형성 무릎관절증이란 관절의 쿠션인 연골이 나이와 근육량의 저하 등에 의해 덜컹거리고 통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연골이 갈라진 만큼 무릎 관절의 뼈와 뼈의 틈새가 좁아져 안쪽의 뼈가 드러나 뼈의 주름에 가시 같은 돌기물이 생기거나 뼈가 변형되기도 합니다. 또한, 관절을 덮고 있는 관절 포라고 불리는 섬유막의 안쪽에 염증이 일어나고 끈적한 액체가 분비되어 이른바 '무릎에 물이 쌓인' 상태가 됩니다.

 

변형성 무릎 관절증 각 단계의 증상

변형성 무릎 관절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행되며 점차 증상이 심해집니다. 변형성 무릎 관절증의 진행 방법을 초기, 중기, 말기의 3개의 단계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초기 증상 : 기상 후, 몸을 움직이기 시작할 때 무릎의 굳어짐을 느낍니다. 일어나거나 걸으려고 하면 무겁고 움직이기 어려운 둔한 통증을 느끼는 등의 자각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잠시 몸을 움직이면 자연스럽게 통증이 줄어들기 때문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좀 더 증상이 진행되면 정좌나 계단의 오르내림,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등과 같은 상황에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중기 증상 : 중기가 되면 잠시 쉬고 있으면 느껴지지 않던 무릎 통증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습니다. 정좌와 깊게 쪼그리는 동작, 계단의 오르내림 등이 무릎 통증에 의해 힘들고 어려워집니다. 관절 내부의 염증이 진행되기 때문에 무릎이 부어 열감도 생깁니다. 관절액의 분비량이 늘어남에 따라 무릎 변형이 눈에 띄게 되는 것 외에 관절이 미끄러져 마찰이 커지므로 걸을 때 소리가 납니다.

말기 증상 : 관절 연골이 거의 없어져 뼈끼리 직접 부딪히게 됩니다. 이 단계가 되면 초기, 중기 단계에서 보인 증상이 모두 악화되어 걷거나, 앉거나, 쪼그리는 것도 힘들어집니다.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주며 통증으로 인해 행동 범위가 좁아지기 때문에 정신적인 부담도 커지기 쉽습니다.

 

1차성 골관절염과 2차성 골관절염

변형성 무릎 관절증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1차성과 원인을 확인할 수 있는 2차성으로 나뉩니다. 그중 많은 것을 차지하는 것은 근육의 쇠약이나 비만 등의 다양한 증상이 복잡하게 얽혀 발생하는 1차성 변형성 무릎 관절증입니다. 한편, 2차성 변형성 무릎 관절증은 부상과 질병, 류머티즘 관절염, 관절 구조의 손상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골관절염의 주요 원인

노화 : 무릎 관절은 뼈와 뼈 사이에 있는 연골이 쿠션과 같은 역할을 하여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연골이 줄어들면 부드러운 움직임이 저하되기 때문에 염증이 일어나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마모된 연골은 재생하지 않기 때문에 초기 단계에서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육의 쇠퇴 : 다리를 지지하는 근육이 쇠퇴하면 몸의 무게를 받는 부분이 불안정해지고 무릎 관절에 대한 부담이 커집니다. 무릎이 아프다고 해서 움직이지 않으면 점점 근육이 쇠약해지고 더욱 통증이 심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비만 : 체중이 늘어나면 그만큼 무릎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중장년이 되면 운동 부족이나 과식으로 인해 내장 지방과 체중이 증가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O 피트, X 피트 : O 다리와 X 다리와 같은 다리의 변형은 무릎 부담을 늘리고 통증을 발생시킵니다. O 다리는 양 무릎 사이의 틈이 열리므로 체중이 실리는 부분이 치우쳐 무릎 관절 안쪽에 큰 부담을 줍니다.

무릎 관절 손상 : 격렬한 스포츠나 운동에 의한 반월판 손상이나 인대 손상도 무릎 관절을 손상시켜 골관절염의 원인이 됩니다.